지난해 말, 구미시의회는 ‘2012년도 낙동강 둔치 활용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12억원에 대한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2011년 12월 17일 새벽까지 이어진 2012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마지막 계수조정에서 예결특위 위원들이 격론 끝에 표결처리해 전액삭감 7명, 삭감반대 6명으로 전액삭감을 결정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구미시는 지난 구미시의회의 결정과 시민사회의 여론을 또다시 무시하고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6억9천3백만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작년부터 구미시는 낙동강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여 수변도시, 대규모 캠핑장, 수상비행장, 수상호텔, 수상스키장 등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다 붙여서 수변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시민사회에서는 구미시의 낙동강 둔치에 골프장·수상비행장 등이 포함된 수변개발계획에 대해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와 수질악화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순천만 습지 등의 사례를 들어 해평습지를 비롯한 구미권 낙동강변을 내륙최대의 강변습지로 복원하는 대안을 구미시에 제안한 바 있다.
현대적 개념의 심폐소생술이 처음으로 도입되었을 때에는 심폐소생술이란‘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해 환자의 흉부를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치료기술’로 정의 됐으나 점차 심정지환자의 치료방법이 발달하면서 심폐소생술은 단순히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만을 의미하는 용어가 아니라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방법을 의미하고 있다. 심폐정지로 의해 심장이 멎게 되면 당연히 우리 몸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중단되고 결과적으로 온몸이 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고 점차 죽어가게 된다. 그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뇌와 심장이다. 특히 뇌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 혈액공급(산소+영양분)이 되지 않으면 손상받기 시작한다. 보통 4~5분 정도 지나면 손상을 받기 시작하고 10여분이 경과하게 되면 비가역적인 손상을 받게 된다. 다시 말해서 ‘뇌사(Brain death)'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심폐소생술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지 안 해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심폐소생술의 주된 목적은 우리 몸에 가장 기본이 되는 장기인 심장, 뇌, 그리고 그 외의 장기에 산소를 공급하자는데 있다.
119에 신고를 하다 보면 당황하여 출동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119에 신고할 때 신고요령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119에 신고 할 때는 되도록이면 유선전화를 사용합시다. 유선전화로 신고할 경우 지도에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지만 핸드폰을 사용할 경우 근접 기지국 위치가 표시되어 현장과는 3~5킬로 정도 오차가 나게 지도 표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유선전화를 사용하여 신고하되 핸드폰으로 신고할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주소나 주요 인접 건물, 시골지역의 경우 자연부락이름을 알려주어야 소방차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시 초기 5분 안에 화재 연소 확대나 환자소생률이 결정되므로 신속하게 소방차가 출동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 온 무더운 날씨로 인해 계곡이나 강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그 만큼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물놀이 안전사고는 여름방학과 휴가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사이에 집중되고,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쌓이는 주말 오후 시간대(2시~6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원인으로 음주 후 수영과 안전수칙 미 준수 등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명사고가 전체의 80%에 이르고 있으므로 물놀이를 하기 전에 안전수칙 및 사고발생시 행동요령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식사 후, 음주 후 물놀이 금지 물놀이 전 반드시 준비운동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부터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가기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물 밖으로 나와 휴식 취하기 물놀이시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인 48.5%로 OECD 국가 평균인 13.5% 보다 훨씬 높다. 또한 지난 2001년 이후부터 연평균 수명이 0.5세씩 늘어나면서 이미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어서고 있으며 2020년에는 100세 시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치 가 나왔다. 한편 급속한 도시화 쏠림 현상으로 농촌에는 젊은 세대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공동화 현상으로 자녀와 떨어져 사는 고령농업인 가정은 해마다 증가 되는 반면 노동력은 떨어져 경제적 궁핍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어르신들이 자녀들에게 의탁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특히 65세 고령농가의 평균 경영규모가 0.84ha로 영세하고 연간 농업수익이 1천만원 이하의 농가가 77.5%로 대부분 고령농가는 노후생활이 불안정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농지 이외에 별다른 재산이 없고 농업소득도 부족하여 노후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고령농업인에 대한 종합적인 문제 해결의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다. 이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정부에서는 작년부터 안정적인 노후설계로「농지연금」제도를 도입하였다. 농지연금이란 “고령농가의 농지를 담보로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해 노후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도시 고령자를 대상으로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주택연금제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은 4대강사업으로 발생하는 하천 준설토를 저지대 농경지에 성토해 재해를 예방하고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국 140지구에 1.9억㎥의 준설토를 성토한다. 지역별로 공정이 다소 차이는 있으나 현재 대부분 마무리돼 올해 영농을 시작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달성지사에서도 낙동강변 50여km에 걸쳐 10개 지구 362ha 농경지에 992만㎥를 성토하는 농경지리모델링공사를 2010년에 착수해 지난달 사업준공을 했다. 대구시 달성군 내 농경지는 대부분 낙동강에 인접해 매년 홍수피해를 입는 지역이 많았다. 그간 지속적으로 배수장을 신설해 왔으나 수혜구역의 도시화, 포장화, 비닐하우스 시설 증가로 홍수도달시간(Tc)이 빨라지고 매년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 현재 농업용 배수장 설치기준으로는 완전한 홍수량 배제에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4대강사업의 하천준설로 수위가 저감되는 효과가 있었고, 농지를 성토하는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의 영향으로 해당 농지는 침수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준설토 반입과 병행해 영농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용수로 44km, 배수로 33km, 농로 32km 등의 농업기반시설 설치와 경지정리를 시행해 해당 농지는 그야말로 옥토가 됐다.
우리나라는 아직 교통법규준수에 대한 국민들의 불감증과 안전띠에 대한 오해 때문에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경제협력기구(OECD)의 29개 가입국 중 하위의 후진성 교통문화 수치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사고발생시“안전띠는 생명띠”라 할 만큼 보디가드 역활을 해준다. 지난 5월 중학교 수학여행중인 버스가 강원도 양구의 절벽에서 추락해 버스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만큼 찌그러 졌으나 비록 41명의 중경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1명의 인명피해도 없는 것은 안전벨트가 효자노릇을 한 덕분이다. 왜냐하면, 첫째. 안전띠를 착용하면 차량화재나 물에 빠질 경우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화재 및 수중추락사고 사망률은 전체교통사고의 0.5%에 불과할 뿐 주원인은 승탑자의 머리가 차내의 계기판등에 부딪쳐 의식을 잃기 때문이다. 둘째, 자동차가 구를때는 차량밖으로 튕겨 나가는 것이 낫다하나 차가 구를 때 차창 밖으로 튕겨 나간 사람은 좌석에 고정된 사람보다 사망률이 25배 높다.
구미풀뿌리희망연대는 그동안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추진 중인 ‘구미 국가산업단지 산업구조고도화 사업’에 대해 공중파뉴스, 라디오 등의 언론인터뷰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조고도화 사업은 특정기업에 특혜를 줄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문제제기한 바 있다. 구조고도화사업은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3천500억원을 투입해 업종구조고도화, 지원복지시설 확충, 기반시설 확충을 통하여 30년이 지난 낙후된 구미1공단의 구조를 지속가능한 산업공단으로 재탄생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KEC-㈜방림-오리온전기(주) 3개사가 휴·폐업 중인 공장부지 일부를 이용하여 개발하겠다고 구미1공단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에 신청한 상태이다. 3개사가 신청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지원복지시설 확충 사업영역에 체육시설, 스포츠센터,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레지던스호텔, 컨벤션센터, 복합물류센터, 복합판매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자동차는 단순히 운반수단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주차공간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명절 때나 행사장 주변 및 병원가등 일부 비좁은 골목에서는 콩나물시루를 방불하듯 주차대란을 겪고 있어 이의 대책이 시급하다. 또한 차고나 출입문 및 쇼윈도우 앞에 주차를 해둔 채 연락처도 남기지 않아 차량진출입과 영업에 지장이 많다는 민원과 함께 주차문제로 인한 시비신고가 하루에도 수회가 되고 있으니 이를 입증하는데 충분할 것 같다. 경찰관서등 관계기관에서는 이런 신고를 받으면 단말기를 통한 차적조회로 소유주를 추적하는데 만약, 차량등록시 전화번호를 함께 등록했을 경우에는 즉시 연락을 취하여 이동시킬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때는 소유주 인적사항을 대상으로 114안내를 받고 있지만 미가입자나 안내거절은 물론이거니와 설령 가입자라 할지라도 타지 거주자일 경우에는 연락방법 등 대책이 어려워 견인관리소에 의뢰하거나 112순찰차가 현지 진출하여 방송을 하는 등 최대한의 조치를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견인관리소직원이 퇴근한 후에나 심야일 경우에는 소음을 유발하여 시민들의 수면을 방해함으로서 득보다실이 많은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형평의 원칙에 부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득이 제한 될 수밖에 없다.
현대인의 주거형태 대다수가 아파트이고, 이런 아파트는 점차 고층화되어가고 있다. 단독주택에 비해 화재가 났을 경우 아파트의 경우 피난하기가 힘들고 고층아파트의 경우 더욱 그렇다. 우리는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났을 때 연기에 의한 시계 제한과 유독가스로 인한 호흡 장애 등으로 심한 공포감에 빠져 고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고 보도를 종종 접하고 있다. 아파트에도 비상구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992년 이후에 신축한 아파트는 발코니에서 이웃 가구로 피난이 가능하도록 가구 간 경계벽에 피난구를 설치하거나 망치 등으로 쉽게 파괴될 수 있는 석고보드 등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발코니에 가구 간 경계벽이 쉽게 피난할 수 있는 구조로 설치되어 있는지조차도 몰라서 귀중한 생명을 빼앗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알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설마 우리집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잡다한 물건을 적재하여 창고로 사용하다 유사시 피난통로로 사용이 힘든 경우가 많이 있다.
올해 5월 강우량은 41m/m로 평균142m/m의 28%정도의 적은수량이지만 관내 모내기는 100% 완료하였다. 전국적으로 극심한 봄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업인들의 마음은 바짝 타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었지만 극심한 물부족으로 가뭄이 심각해짐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가뭄 극복과 영농급수를 위해 가뭄해소시 까지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여 근무에 임하고 있다. 가뭄이란 물부족 현상으로 오랜기간에 걸쳐 비가 적게 내리고 햇볕이 계속 내려쬐어 물의 균형이 깨어져 농업용수, 생활용수, 하천유지용수 등이 부족하여 피해를 겪는 기상재해의 하나인 것이다. 가뭄이 장기적으로 계속 발생하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하여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생산비용이 증가하며 수량감소, 수질악화 등의 2중 3중의 피해가 발생될수있다. 가뭄이 계속적으로 심한 경우에는 부득히 제한 급수로 인한 용수 공급에 많은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올 여름에는 심각한 전력부족이 예상된다는 언론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양질의 전력은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국민 개인의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필수적이다.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치솟는 여름에 정전으로 인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거나 냉장고에 저장된 음식이 썩어가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다. 전력 예비력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백만 킬로와트급의 대용량 원자력 발전소에서 고장정지가 발생하면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원자력 발전소 고장정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운전중인 신월성 1호기 정지에 관한 기사는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신월성 1호기는 시운전중인 발전소이다. 원전의 시운전이란 원전이 수명기간 동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많은 복잡한 시험을 처음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회사에서 신형자동차를 출시하기 전에 수년간에 거쳐 로드테스트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백결 선생은 신라 자비왕 때의 거문고의 명인(名人)으로 경주 남산 기슭에 살았다. 어찌나 가난한지 백 군데 꿰맨 옷이 메추리를 달아놓은 것 같은 것을 입었기로 그 당시의 사람들이동리(東里) 백결선생이라 불렀다. 이러한 가운데도 백결 선생은 1점(點) 물루(物累-몸을 얽매는 세상의 괴로움)가 없이 오직 거문고만을 사랑하여 희로애락과 모든 불평불만을 거문고로 풀었다. 어느 해 세모가 되자 그 해 풍작한 곡식으로 이웃 집집마다 떡방아를 찧는 소리가 온 동네 퍼졌다. 이 소리를 들은 백결의 아내가 방아소리를 듣고서는 “이웃 사람들은 농사지은 곡식으로 방아를 찧어 떡을 만들고 환한 웃음소리가 산천에 퍼지는데 당장 오늘 밥 지을 끼 꺼리가 없으니 어떻게 새해를 맞는다 말이요” 슬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백결선생은 가난을 원망하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며 “무릇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명(命)이 있고 부귀는 사람의 팔자에 매인 것이요, 그런 불행이 오면 막을 수도 없고 간다 해도 쫒아갈 수 없는데 그대는 왜 그렇게 슬퍼하오? 내가 그대를 위하여 떡방아 찧는 소리를 내어 위안해 주겠소”하고 거문고를 타서 떡방아 소리를 내었는데 세상 사람들이 그 곡조를 전하여 이름을 대악(망앗대 음악)이라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가난은 언제나 어진 백성과 함께 했으며 나라도 가난 구제가 어렵다고 했다. 백결은 이런 가난에서도 오직 한 곳에 심취되어 마음의 위안을 삼은 것이 오로지 거문고 뿐이었다.
우리는 몇 년전부터 계절적 봄은 있으나 기후상의 봄은 없어졌다는 말들을 자주한다. 올해도 이른 봄까지 추위가 계속되다가 짧은기간 봄날씨를 보이고는 여름같은 더위가 시작되었다. 작년 가을에 가뭄이 염려되는 기상현상이 있었고, 올 봄부터 가뭄 징조가 있더니 한창 농사철인 5월부터는 한반도 전역이 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남한의 경우, 대부분 지역의 5월 강수량은 평년의 10%수준이고 북한의 경우는 50년빈도의 가뭄으로 농번기에 큰 재난일 만큼 가뭄이 심각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 고기압이 머무르면서 북쪽의 비구름이 내려오지 못하고, 남쪽의 비구름도 올라오지 못하는 구름의 정체현상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6월 하순 우기 때까지 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적어 모내기철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이변을 상징하는 이러한 계절적 가뭄과 이어지는 여름철 홍수 등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아마도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경북 중부지역에는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건설되어 운영중인 군위댐을 비롯하여, 김천의 부항댐, 청송의 성덕댐, 영천의 보현산댐 등이 건설되고 있어 이러한 가뭄, 홍수 걱정은 과거보다 덜할 것으로 기대한다. 댐의 기능은 홍수기 이전에는 댐 일정수위까지 물을 비워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여 태풍등 집중강우시 댐 상류 하천의 강우를 저류함으로써 댐 하류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홍수기에 확보된 저수량은 갈수기인 가을부터 다음해 홍수기 전까지 생활용수, 하천유지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공급하여 활용하는데 있다.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다. 국민은 법을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고,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112범죄신고 센터를, 국가에서는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번)을 비롯하여 부처별로 민원안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번호가 112범죄신고와 119화재 신고일 것이다. 112범죄신고전화는 나와 가족, 이웃의 위급한 상황을 지켜주는 등대와 같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신속하게 연결되어야 하는 생명의 전화이다. 개인적인 재미 또는 심심풀이로 아니면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서 번번이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신고, 그러나 이러한 허위신고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는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경찰의 활동을 의미 없이 사용되는 소모품으로 전락시키게 되고 결국에는 진정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줄 수 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정확한 뜻을 알아보니‘나라를 보호한다’는 호국(護國)과‘공훈(공로)에 대해 보상(보답)한다’는 뜻의 보훈(報勳)이 합쳐 생긴 말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리 행복하게 살수 있을 것인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본다. 사실 나라 잃은 설움과 전쟁을 겪어 보지 않은 전후세대로서는 나와 상관없는 먼 얘기처럼 들릴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서해교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같은 한민족끼리 총을 겨누었던 안타까운 전쟁의 도발은 여전히 남아있다. 현충일이 지났다. 현충일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 숲은 자본주의 도입 이후의 우리 역사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양적 거대 성장과 맞바꾼 양극화된 구조, 작은 것들을 기탄없이 외면하고 묵살하며 성공한 승자에 축배를 들었고, 같은 군집 내 경쟁구조로 선택받은 개체만 성장할 수 있는 비가시적 불평등이 엄연히 존재하는 사회로 말이다. 물론 성장을 위해 포기한 작은 것들을 그리며 낭만에 젖어있기엔 그리 여유로운 처지는 아니지만 우리는 가끔 소중한 것들을 너무 허무하고 담담하게 떠나보내곤 한다. 흘려보낸 물과 마구 태워버린 공기, 그리고 매일 밟고 있는 흙과 땅까지... 하늘만 바라보고 크는 나무와 같은 곳을 바라본 우리는 발아래 작고 소중한 것을 다시한번 외면하고 묵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큰 나무가 숲의 주인이며, 나는 숲의 집행관으로 너희들을 우리 뜻대로 조각할 수 있다며 건방을 떨어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며, 숲의 주인에게 고개는 들어도 눈을 마주치기가 쉽지 않은 심정이다. 우리는 땅이 내어준 공간에 우리가 원하는 나무를 키우고 그것을 빌려 누리며 살아온 것이다. 원래 자리하던 수백가지 작은 나무와 풀들은 몰아내거나 그들이 잠시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에 이주해온 다른 나무를 심어 키운지 수십년이 흘렀다. 이제 원래 자리하던 주인들이 돌아와 풍요로운 산림으로 우리에게 큰 혜택을 주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 6월 9일과 10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장애아동 전담보육시설 아이꿈터, 모자보호시설 애가원, 동방지역아동센터,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 가족봉사단(월성원자력 직원 및 자녀), 경주대 특수체육교육학과 등 120명의 인원이 함께한 2012 통합생태체험캠프 프로그램이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 주관으로 실시됐다. 2005년 6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8회를 맞는 통합생태체험캠프는 월성원자력 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킹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한 통합문화체험 행사로 올해의 경우 다양한 개인이 모여 편성된 조별로 먼저 함께 살 집(텐트치기)을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먹을 먹을거리를 준비해 조별 요리경연을 벌이고, 재래시장 탐방, 소망을 담은 풍등 날리기, 공동체놀이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야외생태체험활동을 했다. 이로 또 다른 개인이 만난 가족생활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생태체험캠프 행사는 기업의 단순기부형태나 자원봉사활동의 형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획에서부터 사전준비, 행사진행, 마무리(뒷정리)까지의 전체과정을 복지단체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장애, 비장애의 장벽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어울림의 장이자 다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기도 했다.
요즘 소방통로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시점 화재와의 피해 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저감을 목표로 소방통로 확보를 생활화 할 때이다. 시내 중심가에는 크고 작은 건물들이 밀집해 있고 특히 주택가 골목 상가주변에는 차량들로 빼곡히 주차되어 있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나 사고에 대비하여 소방차량이나 구급차량들의 통행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화재 출동 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골목이 막혀 있을시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운 마음을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느껴 보았을 것이다. 특히 야간에 좁은 골목길이 막혀 출동에 지장이 있을시 인명구조대책이 전무한 상태로 이에 평소 대책 및 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훈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안전 불감증만 깊어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안타까울 따름이며 이제 시민들과 소방관이 함께 앞장서 소방통로 확보에 디딤돌 역할을 할 때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원에서 개최된 지난달 26일~29일까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예천여중 2학년 박유경 선수가 대망의 금메달을 획득해 양궁메카인 예천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다. 참으로 기쁘고 고맙다. 박 선수를 훌륭하게 뒷바라지 해 준 부모님의 노고를 치하하며, 박 선수를 지도하신 코치와 감독선생님한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금메달이 갖는 의미는 왜 특별한가? 김진호 선수와 윤옥희 선수를 배출한 우리 예천에서 확실한 후계자를 갈망해 왔기 때문이다.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0m 거리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이다빈(당시 예천여중 3년) 선수 이후, 7년 동안의 담금질 끝에 예천 양궁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으므로 더없이 영광스럽다. 예천 초·중학교 선수 중에는 전국 상위권에 드는 선수가 여럿 있다. 예천초등학교 조승욱(6년) 군은 제23회 전국남여초등양궁대회(4월 29일) 3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예천중학교 송창협(3년) 군은 제25회 전국실내양궁대회(2월 14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안산 시낭운동장에서 개최된 본 대회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유망주이므로 미래는 밝고 든든하다.